이번 행사(5.8-9)의 사업발굴 분야 중 하나인 화장품 분야는 튀니지를 포함, 아프리카 화장품 소비시장의 성장 추세 (연평균 10%)를 고려할 때, 품질‧가격‧이미지마케팅 경쟁력이 우수한 우리 국산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 및 확대가 기대되는 부문인 만큼, 우리 유관 기업들이 행사 참가를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뷰티 산업(화장품)
주튀니지대사관
1. 현지 시장 진출 기회 분석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신소재 발굴을 추진 중인 화장품 제조 기업들의 경우 튀니지 진출 검토 시 그리고 계획 수립 시, △낮은 인건비, △저렴한 생산단가(현지 재배‧수확‧추출), △현지 특유의 다양한 천연소재 (향수, 데오도란트 등에 첨가되는 방향작물 또는 주름개선, 미백 효과 등 기능성 화장품 제조에 쓰이는 약재식물 등) 활용도, △지역개발 특구 투자 (튀니지 극빈지역으로 분류되는 북서부 및 중서부 내륙‧산간지방)에 대한 정부 인센티브 (*별첨자료 참조) 등에 중점을 두고 검토해 보시길 바랍니다.
대표적인 예로 항산화 작용이 탁월하여 피부노화방지 제품 등에 첨가되고 있는 선인장 오일은 리터 당 1,000유로 정도에 프랑스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아르간 오일, 라벤더 에센스오일 등 다양한 추출물들도 프랑스 화장품 및 향수 제조사들(고가의 유명브랜드)에 수출되는 것으로 현지 업계 종사자들이 설명하고 있고, 특히 세계 화장품 소비시장 동향이 천연재료를 이용한 유기농 화장품으로 이동 중인 점을 고려할 때, 튀니지는 아프리카, 중동 및 유럽시장 수출을 노리는 우리 화장품 제조사들에게 지리적‧전략적(이들 시장들과의 FTA 체결 활용)으로 유리한 생산 거점이 될 잠재력이 있습니다.
유럽지역에서의 K-pop과 K-drama의 열풍이 전파되어 튀니지 현지에서도 20-30대 젊은 여성들의 K-beauty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자연스럽게 증가하면서 국산 중저가 브랜드 화장품 일부 품목이 튀니지에서도 판매되고 있는데, 이들은 △현지 전문 화장품 유통업체측이 프랑스로부터 수입 판매하거나, △현지 K-pop 팬들이 한국 관광시 구매한 뒤, 온라인을 통해 되파는 제한된 유통 경로로 판매 중이어서 다양한 한국 제품이 소개되는데 제약이 있는바, 우리 기업의 진출 잠재력이 존재한다고 풀이됩니다.
튀니지 내 한국 화장품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색조 중심 화장만을 하고 있어, 다양한 제품을 통해 피부관리를 하는 한국 등 동아시아의 젊은 여성들과 소비성향에 큰 차이가 존재하니, 우리 화장품 제조사들이 아프리카‧중동 시장 진출을 고려 시, 피부관리 제품보다는 메이크업‧색조 제품 판매에 중점을 두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앞으로 우리 대사관은 현지 협업기관 및 전문가, 유관 기업들을 별도로 접촉해 나가면서 △국산 메이크업 수입 희망 품목 리스트, △우리 제조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현지 생산 천연소재 (효능 포함) 및 단가,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 내 주요 화장품 소비시장 조사 자료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