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parts Fixed Ops Today

자동차 부품

제2차 한-튀니지-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 (자동차 부품 분야)
주튀니지대사관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서 5대 중점 분야 중의 하나로 다루게 될 자동차 부품 분야 관련, 우리 기업이 진출 가능한 수출 및 투자 분야 관련 조사 결과를 아래와 같이 안내드리며, 우리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1. 우리 자동차 기업의 대 튀니지 및 아프리카 수출

가. 튀니지를 거점으로 한 아프리카 수출 

우리 수출기업들이 자동차 또는 자동차 부품을 아프리카에 수출하고자 판로를 모색할 때, 튀니지가 좋은 방안으로 선택될 수 있습니다. 튀니지 자체는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거대한 아프리카 시장을 향한 거점으로서의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①대 리비아 수출의 경우, 리비아에 인접한 Zarzis 무역항 및 Gabes 경제특구를 통한 수출이 가능하며, ②여타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 튀니지 최대 항구인 Rades항을 통한 수출이 가능합니다. 특히, Rades항의 경우, 튀니지를 경유지로 한 수출 품목에 대해 임시 허가증 발급 등 우대조치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튀니지는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협정(AfCFTA) 및 동남아프리카공동시장(COMESA) 회원국인만큼, 튀니지를 통한 대 아프리카 우회수출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습니다.

나. 우리 특장차량 수출

튀니지는 자국내 차량 판매율이 현대차가 1위, 기아차가 2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 자동차 수출 시장이 잘 개척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자동차의 높은 인지도를 활용한 다양한 특장차량의 수출 판로 개척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를들어, 우리 기업 클라크는 튀니지에 지게차를 이미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의 의료시설이 전반적으로 열악한 점을 감안, 전신마비 등 중증외상환자 긴급 후송에 필요한 특장차량(4-5인승 미니 앰뷸런스)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 전기자동차 충전장비 수출 가능성

튀니지는 현재로서는 전기자동차 운용 비율이 높지 않습니다만, 앞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선호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전기자동차 충전장비에 대한 관세를 10%, 부가가치세를 7%로 인하(2023년 튀니지 재정법)하는 등 전기자동차 산업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있습니다. 우리 관련 기업들이 전기자동차 충전장비를 튀니지에 수출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 기타 자동차 부품 수출

튀니지는 아프리카 대륙내 주요 자동차 부품 생산지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튀니지의 장점을 감안하여, 튀니지를 우리 제품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 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우리 자동차 기업의 대 튀니지 투자 가능성 

가. 튀니지의 투자처로서의 장점

튀니지의 자동차 산업 투자처로서의 장점으로는 ①인건비,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가 탁월하며, ②2020년도 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북아프리카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혁신 및 R&D 추구형 산업으로 발전중에 있으며, ③투자 인센티브가 잘 정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① 엔지니어 인건비, 전기.가스 비용이 인근국 모로코의 1/2 수준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높은 인건비와 인구감소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튀니지의 저비용 고효율 인력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② 주요 혁신 및 R&D 추진 사례로는 CMT(메카트로닉 클러스터), Electric Mobility, Connected Mobility, 컴퓨터 통신 이용 및 E-Mobility, 전기케이블, 스마트 안테나, 자율 전기차용 혁신 케이블 등이 있습니다. 

③ 부가가치 증대, 경쟁력 강화, 지역개발, 고용창출, 지속가능 개발 등에 관련된 경우, 상여금이 최대 1백만 디나르(4억원 상당)까지 지원되며, 국가 우선 사업에 해당하는 경우, 투자비용의 1/3까지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 튀니지 진출 성공사례: 유라코퍼레이션

유라코퍼레이션은 자동차 배선 시스템인 와이어링 하네스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2007.11월부터 튀니지에서 생산을 시작, 생산품 전량을 체코와 슬로바키아의 현대, 기아 공장에 납품중이며, 2022.12월 현재 2천명을 고용중이고, 2023년초 제3공장 건립 예정입니다. 
이는 유럽과 FTA를 체결한 바 있는 튀니지에 진출하여 수출관세 면제 조항을 활용한 좋은 사례입니다. 

다. 검토 가능한 투자 유형(R&D 센터 또는 조립 공장 건설 등)

튀니지에 우리 자동차 기업의 R&D 센터를 건설할 경우 튀니지의 고효율 저비용 인적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나아가 동 센터를 거점으로 아프리카 지역에 특화된 서비스 개발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울러, 튀니지에 우리 자동차 기업들이 차량 조립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미 튀니지의 생산기지로서의 장점은 유라코퍼레이션의 성공적인 기업활동으로 확인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기업들이 튀니지의 자동차 분야 대기업들과 조인트 벤처를 추진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